국내 유일 인프라 전문 리츠인 맥쿼리인프라 분석을 해보겠습니다. 국내 상장리츠는 오피스 빌딩, 상가, 물류센터 등의 자산을 주로 하는데 맥쿼리인프라는 도로, 터널, 철도, 항만 등이 메인으로 보다 안정적인 운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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맥쿼리인프라 소개
맥쿼리인프라(MKIF)는 코스피에 상장 된 상장지수펀드이며, 국내 주식시장에 유일하게 상장 된 인프라 전문 리츠입니다. 타 리츠와 비슷하게 자산운용사(MKAM, 맥쿼리자산운용)를 두고 투자자산의 운용 수익을 재투자 및 주주배당 하는 구조입니다.
맥쿼리인프라의 투자 자산은 고속도로, 터널, 항만, 철도 등 인프라에 집중되어 있으며 자산 특성 상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해 국내/외 기관 투자자 비중이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.
(출처: 맥쿼리인프라)
맥쿼리인프라 자산
맥쿼리인프라의 자산은 2024년 8월 18일 현재, 총 19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. 3분기 내 편입 예정인 하남데이터센터까지 포함하면 20개로 늘어날 예정입니다. 아래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보다시피 도로, 항만, 철도, 도시가스, 디지털 등 인프라 관련 자산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.
아래 중 특히 수익성이 좋은 자산은 서울춘천고속도로, 인천대교,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, 천안논산고속도로 등이 꼽힙니다.
(출처: 맥쿼리인프라)
맥쿼리인프라 장점 및 특징
맥쿼리인프라의 최대 장점으로는 경기방어 성격이 강한 리츠 중에서도 안정적인 사회기반시설을 주요 자산으로 한다는 점입니다. 도로, 교량, 터널, 항만 등은 경기침체 시기에도 기본 수요가 꾸준히 있는 시설입니다. 이 때문에 시장상황에 따라 가치가 급변하는 오피스, 물류센터 등에 비해 안정적입니다.
두 번째로는 자산 완공 후 협약 시기에는 운영 중 하한선을 하회하는 손실이 날 경우 정보에서 손실 보전을 해 준다는 점입니다. 물론 계약보다 수익이 클 경우 수익을 환급하게 되나, 안정성이 중요한 리츠로써는 ‘계획 된 수준의 손익’이 난다는 점이 장점입니다.
(출처: 맥쿼리인프라)
리츠는 안정적인 배당을 받는 게 목적입니다. 이러한 수입보장 구조로 인해 예상을 뛰어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는 기대하기 어렵겠지만,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게 설계됩니다.
세 번째로는 지속 투자를 통한 배당 확대입니다. 아래는 신규자산 투자 시 현금 흐름 예시인데요, 차입금(선순위/후순위) 및 보유 현금을 활용해 신규 자산에 투자한 후, 차입금을 상환해 주주 배당 수익이 늘어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.
(출처: 맥쿼리인프라)
안정적인 수요가 뒷받침되는 인프라 시설과 수익 예상이 되게끔 하는 정부 수입보장 구조. 이 두 가지를 통해 불확실성을 최대한 제거한 후 자산이 운용되는 맥쿼리인프라 입니다.
맥쿼리인프라 배당금, 배당률, 배당 시기
맥쿼리인프라는 6월, 12월 반기배당으로 연 평균 5~6%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. 아래와 같이 매년 배당금을 상향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.
2017년: 주당 540원
2018년: 주당 622원
2019년: 주당 700원
2020년: 주당 720원
2021년: 주당 750원
2022년: 주당 770원
2023년: 주당 775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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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출처: 맥쿼리인프라)
맥쿼리인프라 주가 추이
맥쿼리인프라의 주가 추이입니다. 전체 기간으로 확장했을 때 우상향을 보여주고 있으며, 고금리로 리츠 배당률 매력이 떨어진 최근 2년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. 리츠 특성 상 급격한 등락은 적지만 금리인하를 앞두고 있는 지금 매력적인 가격대라고 생각됩니다.
한 줄 코멘트
맥쿼리인프라는 국내 상장리츠의 대장으로 평가 받습니다. 안정적인 인프라 자산을 기초로 하고, 계속해 새로운 수익 모델(자산)을 개발하고, 또 사회 기반시설의 개발 단계부터 참여하는 리츠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안정적이나 꾸준한 배당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종목으로 생각됩니다.
현재는 기준금리가 높아 5%대 배당률이 매력적이지 않지만,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점차 매력적인 숫자로 보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.